주말동안 부모님과 함께(8/1 저녁~8/3 아침)


 8/1일에 부모님이 기차를 타고 올라오셨다.
열한시부터 시작해서 뱃씨가 엄마 드린다고 미역국을 끓이고 난 거실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다가 뱃씨가 바톤교체하고
난 밥을 준비. 밥을 먹고 뱃씨는 화장실 청소. 난 주방 청소 및 안방 간단히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뱃씨와 함께 침구싹싹이로 청소기를 교체해서 커버도 바꿔끼우고 머리카락 청소.
침구싹싹이보다 그냥 테이프가 머리카락 청소에는 효과적이길래 끈끈이로 다시 청소...

엄마아빠 주무실 방은 지난주말에 청소해놓고 무균상태(?)로 보존해두었다. 문 한번 열지 않고(몇번 열긴 함) 창문도 안 열었음.
그래서 다행히 청소할 방이 하나 줄었다..! 감사 ㅠ

어제 이마트에서 쓸어온 아이스크림으로(빙그레 아이스크림 12개에 4,990원인가 행사를 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비비빅, 메로나 등등 사왔음) 다시 당을 충전하고 둘다 청소에 매진. 거실에 있던 옷도 치우고 집안을 다 청소하고 방 치우고 나니까 거진 4시 30분 정도. 뱃씨를 잠깐 쉬게 두고 난 간단히 씻고 준비.

전날인 7/30일에 KT 10만원에 1만원 할인 이마트 찬스가 있어서 12만원 정도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장을 봤다.
씨없는 수박, 골드키위, 아이스크림, 한우양지(미역국용), 숙주나물(엄마가 육개장 끓여주신다고 하셔서), 컬럼비아 샌들(내꺼),
메탈호스(안방 욕실용), 메탈연결호스(거실 욕실용), 수입맥주 4캔, 비엔나 소시지, 스페셜티 아포카토, 키친타올, 닭 4마리, 삼계탕국물내기용 약재 등등을 샀다.

엄마 환갑축하를 위해서 파리바게트에 가서 케이크를 샀다.
인절미 떡 케이크였는데 환갑이라고 초를 61개 얘기하자 주인아주머니께서 센스있게 샴페인을 서비스로 주셨다.
시크하게 '당첩입니다.'하고 주셨는데 '원래 케이크사면 주시는거예요?' 묻자
'아니요.'라고 주셨다. 여튼 감사히 받고 6자와 1자 초와 아빠가 좋아하시는 찹쌀도넛도 함께 샀다.

나와서 집으로 향하는데 엄마가 이번에 지하철에서 내리신다고 하셔서 바로 역으로 향했다.
역-집-파리바게트 순서로 있어서 역 반대편으로 왔다가 부리나케 다시 역으로 가야해서 습도 높은 날씨에 빨리 걷느라 힘들었다.
뱃씨는 이미 땀범벅.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는 부모님을 만나서 캐리어를 건네받고 집까지 돌돌 끌고 왔다.
모자를 쓰고 나갔더니 나도 이미 땀범벅. 집에 들어와서 캐리어를 거실에 들여놓고(바퀴도 깨알같이 닦았다. 더러워질까봐)
엄마아빠 드릴 미역국은 미리 끓여놔서 다시 데우고 소고기 준비를 했다. 예전에 코스트코 세일때 쟁여둔 살치살 스테이크.

엄마랑 아빠가 맛있다고 아주 잘 드셨다. 먹고 케이크에 I LOVE YOU, HAPPY BIRTHDAY TO YOU, 61 초를 다 꽂고 생일 축하!!!
엄마가 즐거워하셨다. 덤으로 받은 샴페인도 같이 한 잔하고. 무알콜이어서 아쉽.

다 먹고 설거지를 마치고 이것저것 챙기다가 씻고 잤다.

다음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식빵에 버터, 블루베리잼(복음자리꺼 맛있다), 찹쌀도넛, 계란고로케를 먹었다.
그리고 일정을 짜다가 삼계탕 준비. 이마트에서 사온 닭 4마리로(근데 영계치고 실하고 맛있었다.) 뱃씨랑 삼계탕 준비.
찹쌀이 없어서 일반쌀을 물에 불려놨다가 뱃씨가 닭 꼬리 등 손질을 하고 난 마늘과 쌀을 안에 채워넣었다.
마무리로 칼로 다리를 찢어서 다리 서로 꽂아주기.
냄비 두 개에 나눠서 두마리씩 넣고 마늘과 물을 넣고 약재를 부어서 중간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천천히 끓였다.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다시 끓이기. 부모님이 맛있게 드셔주셔서 좋았다. 엄마가 가져오신 파김치, 열무김치와 함께.
허브솔트에 닭가슴살을 찍어먹으면서 장수막걸리, 클라우드를 곁들였다.

양이 많아서 다 못먹고 대충 발라먹고 나머지는 끓여서 저녁에 다시 먹었다.
점심 설거지를 하고 다시 파리 일정(구글지도 오프라인으로 저장하기, 경로 설정하기, citymapper 어플 기능 등)을 다시 짜다가
골드키위를 먹었다. 또 한참 일정을 짜다가 뱃씨와 난 다시 들어가서 한시간 정도씩 낮잠을 잠깐 자고 일어나서 다시 일정 짜기.
그러다가 다시 저녁을 삼계탕으로 먹고 치우고 마저 스트라스부르와 스위스 일정 복기.
저녁부턴 엄마는 육개장을 한창 끓이셨다.
일부는 다음날 먹고 일부는 냉동실에 얼려두심(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러다가 자려고 보니까 열한시가 넘었다. 각자 씻고 잘 준비.

오늘 아침엔 일어나서 밥먹고(엄마가 끓여주신 육개장) 출근 준비를 했다.
엄마 아빠와 짐을 챙겨서 뱃씨 차에 타고 난 간선도로 진입 전에 내려주고 부모님을 모시고 뱃씨는 인천공항으로.
뱃씨가 반차를 내고 부모님 챙겨줘서 고마웠다.
데이터 로밍(1일), 여행자보험(엄마는 4만원, 아빠는 8만원이란다. 환갑을 지나고 안 지나고의 차이 ㅋㅋ), 체크인 등등을
무사히 마시고 엄마아빠는 비행기에 오르셨다.

2시간 정도 이륙이 지연되었다던데 아마 삼십분쯤 후면 출발하시겠지 싶다.

무사히 무탈하게 엄마아빠 싸우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주말동안 잘 도와준 뱃씨도 참 고맙고 정말 사랑스러운 남편이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정말 에어컨이 사고 싶다.
좀 더 버텨볼까 아니면 사야할까 고민...

+ 엄마가 너 왤케 부었냐고 하셔서 글쎄? 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너 왤케 또 부었냐고 하셔서
  그럼 부은게 아니라 살찐거야,라고 했더니 오늘 아침에 공항 가시기 전에 '살 좀 빼'라며 당부하셨다. 
  살면서 거의 최고 몸무게 찍고 있는 중이니 쉽게 아니라고 반박은 못하겠더라. 
  
  우리 해먹고 사는걸 보더니 이렇게 둘이 잘 해먹고 사니까 살이 찌지.
  둘다 머리가 윤기가 좔좔흐르고 머릿결도 좋아졌다며 연신 칭찬하시다가
  결국 기승전살빼로 귀결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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